
영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보지도 못 했Orz. 아아 가엘~ 가엘~ ;_;)
저는 지나칠 정도로 꿈을 재미있게 꿉니다. 총천연색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색감도 필터 바꾸는 마냥 휙휙 바뀌고 내용의 방대함은 그야말로 놀랍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혹은 먼 기억 속에 묻어있는 세상 모든 이미지는 다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게다가 저는 꿈의 20% 정도는 선명하게 기억할 정도입니다. 제가 제 꿈의 몇 %라도 그림 또는 영화, 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이렇게 서울 한 구석에서 손가락 빨고 살고 있지는 않을 거에요. 사실 몇몇 꿈은 이야기로도 적어놓았는데 활자로 옮겨놓고 나니 이건 변태라고 밖에...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 혹시 이런 경우를 겪은 분이 계시는지?
저는 꿈을 꾸는 도중에 아! 지금은 꿈을 꾸는 것이구나 라며 깨달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매우 드라마틱한- 현실에서보다 더 윤색되고 과장된 - 슬픔 또는 기쁨을 느끼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때 저는 매우 신이 납니다. 왜냐하면 이 때부터는 제 꿈을 제가 조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이면 100 저는 달리기 시작합니다. 날기 위한 발짓이지요. 굉장히 다양한 배경 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날았고,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그토록 알고 싶어하는 하늘을 나는 느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이렇게 꿈 속에서 꿈인 것을 깨달아 꿈 내용을 조정할 수 있는 분이 또 계신지? 그렇다면 당신은 나의 친구... (또 친구 타령...)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꿈 속에서 그토록 부르짖는 미인을 만날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라이자나 킬리안, 투 삼돌군과 기타등등은 잊고 오로지 날기만 할 뿐이에요. 제발 이런 걸 누가 심리 분석하지 말아줘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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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의 꿈! 그것 정말 얄밉고 무섭죠. 제 경우에는 무서운 꿈을 꾸고 나서 엉엉 울었는데 그게 또 꿈... Orz.
정작 일어나서는 눈물 한 방울 안 나더구만요. 흑.
한 날개짓 하는 분들 많으시군요. :-)
꿈 속에서 꿈인걸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100%는 아니고 그걸 깨달은 순간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본다거나 지금 꿈의 상황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단지 꿈꾸고 있는 거라는 걸 자각만 할뿐 내 몸을 내 맘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의 저는 안에서 밖의 상황을 지켜보는 느낌이예요. 저도 한 번 날아보고 싶은데 날기보단 높은 곳에 연유도 모른채 올라가 있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떨어지는 꿈만 많이 꿔서 (절벽. 바다. 자유의 여신상 근처 높이 등등 다양합니다) 그 다리가 아래로 쏠리는 느낌말이예요. 그러면서 깰때도 있는데 때로 자각시에 그렇다면 나 깰래! 라고 외쳐도 절대 안 깨져요. 그럼? 내려갈때까지 내려가서 죽지는 않고;
전 추락도 제가 의도해서 해봤는데; 역시 아픈 건 무서운지 바닥이 푹신 푹신, 부드러운 이끼로 가득했었어요.
상상력이 요상하게 뛰어난지 꿈 속에서 날 때 뺨과 머리카락에 와닿는 바람이 정말 좋아요. 아 지금 난 뭐하는 거래 T.T
전 며칠째 뱀이나 호랑이 사자 등등 맹수한테 쫓기는 꿈을 꾼다니까요. ㅠ.ㅠ
저도 꿈속에서 꿈인걸 알고 조정할 줄 알아요!! 어떨땐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는 걸 "어차피 꿈이니까" 하고 어떻게 되나 관찰하기도 한다니까요. 우린 친구...(하지마 -_-)
이런 의연한 분 같으니라고;
전 꿈인 걸 알면 제 3자 입장이 못 되요. 에라이 날아버릴테다가 대부분이라서. 그래도 더 사악하거나 이상한 짓도 할 수 있을 텐데 오로지 날려고만 하는 저를 보니 참으로 초딩스럽다는 Orz.
꺄아 나도 종종 그렇소. 그래서 까짓거 꿈인데 난 안 죽어!라면서 대들기도 하고, 정말로 날기도 하고 그렇소. 아 그런데 문제는, 꿈이니까 날 수 있어야 하는데 몸이 안 뜨는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는 것이오..........
... 왜 안 뜨는 걸까요? 왜왜왜?
빵님처럼 가녀리고 알흠다운 분이 왜?
(자, 이제 고기를...)